12일 도쿄(東京)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240.58 포인트(3.03%) 급락한 7,705.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금융안정화 대책에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실망감으로 지난 10일의 미국 주가가 폭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금융과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공휴일로 휴장했던 도쿄증시에서는 뉴욕 주가가 이날 소폭 반등했음에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재료가 되지 못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한때 89엔까지 강세를 보이는 바람에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엔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달러화에 대해 지난 10일 종가에 비해 1.3엔 가량 엔고인 90엔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