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컨택센터(콜센터) 전문기업 엠피씨가 지난해 매출 1169억원,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전년 대비 각각 20.1%,106.0% 증가한 수치다.지난 2007년 2000여만원 적자를 나타냈던 순수지도 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엠피씨 관계자는 “금융 및 공공부문에서의 수주가 활발히 이뤄진데다 기존 고객사도 높은 재계약률을 유지했다”며 “컨택센터 산업이 경기방어적인 특성이 있어 금융위기의 여파가 크지 않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엠피씨는 최근 3개년 매출증가율은 18% 수준이다.

이회사 조영광사장은 “올해 어려운 경제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 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원가절감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확대되는 컨택센터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엠피씨는 화성시의 유니버설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USK프로퍼티홀딩스에 18% 가량 지분투자를 하며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