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4분기에 6648억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연간 당기순익은 4545억원으로 전년대비 78%(1조5724억원)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신용디폴트스왑(CDS)과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파생상품 투자 평가손실을 약 4000억원(연간 1조481억원)으로 처리했고 조선 건설 업종의 구조조정에 따라 충당금 순전입액이 1조원을 상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이연법인세 자산 감소로 법인세 비용도 2012억원이었다.

총자산이익율(ROA)은 0.2%로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양해각서(MOU) 목표인 0.8%에 크게 못 미쳤다.

계열사별 연간 당기순익은 우리은행이 2340억원,경남은행은 30% 증가한 2101억원,광주은행은 1034억원,우리투자증권은 2013억원 등이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에도 자산이 37조8000억원이나 늘어 총 자산이 작년말 기준 325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