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교체는 코스닥엔 호재?
통신장비업체인 네오웨이브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 신동훈씨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으로 연일 급등하고 있다.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포함, 지난달 말 이후 주가가 일곱 번이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최대주주가 최근 진흥상호저축은행으로 바뀐 엔터테인먼트업체 포이보스도 이틀 동안 29%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상한가 행진에 현혹돼 무조건적으로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의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최대주주 교체는 경영권 매각 외에 예전 최대주주가 주식담보 대출을 못 갚았거나 비상장기업의 우회상장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기업에 투자할 때는 새로운 최대주주가 과거 어떤 사업을 했으며, 신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지,해당 기업을 탈바꿈시킬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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