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물산·우성사료, 적자에도 현금배당
지난해 당기순손실 54억원을 기록,역시 적자로 돌아선 우성사료도 주당 25원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세기상사는 1억원대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지만 주당 1000원(총 4억원대)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기업들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을 하는 것은 배당이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았거나,배당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입김이 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적자 상태에서 배당하는 기업은 대부분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전체의 50%를 넘는 경우가 많아 대주주가 배당을 요구하면 이를 뿌리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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