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유리사업 진출을 선언한 LG화학이 호평을 받았다. LG화학은 11일 조정장에서도 2.0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주문이 몰렸다. 장중에는 4%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전날 독일 쇼트사와 LCD유리 제조 특허 및 노하우를 도입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들도 신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CD 소재 중 유리사업은 시장 규모와 부가가치를 고려하면 가장 매력적인 분야"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LG화학이 독일로부터 계획대로 기술이전을 받으면 2011년부터 LCD 유리사업이 회사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LG화학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