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최근 들어 소매채권 판매금액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361억원의 채권을 판매, 전달(66억원) 대비 5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또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금리가 급락하기 시작한 올해 1월의 경우 995억원의 소매채권을 팔았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1월 전체 소매채권 판매액이 1조33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서도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HMC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최근 채권금리 하락에 대응해 고금리 채권을 미리 확보, 고객들에게 판매했다"며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영업점의 적극적인 세일즈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