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올해 LCD-TV산업이 경기침체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는 유망한 부품·재료 종목들을 선정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TFT-LCD산업과 반도체산업 모두 단시일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미래TV(Future TV)’와 수혜업체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유망주로는 한솔LCD,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에이스디지텍, 우주일렉트로닉스, 신성델타테크 등 6종목을 제시했다.

앞으로 LCD-TV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친환경성과 슬림화, 인터넷·홈네트워크 TV로의 확장성 등을 강조하고 있는 ‘미래TV'는 △LED-TV와 △인터넷TV 그리고 △3D-TV 등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전망이다.

우선 LED-TV 성장에 따른 LED테마군으로 한솔LCD,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등이 유망하다는 것. 엔고수혜업체로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금호전기, 우주일렉트로닉스, 신성델타테크 등도 주목할만한 종목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추천했다.

그는 또한 "환율안정에 따른 수혜업체로 우주일렉트로닉스를 손꼽을 수 있으며, 특히 한솔LCD는 경쟁업체들이 통화파생상품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