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설문 결과

채권 전문가 대부분은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일 채권업계 종사자 144명을 상대로 `2월 채권시장지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1%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16.9%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작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8.6% 급감하는 등 경기하강의 정도가 심각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60.3%가 보합, 25.0%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전망과 관련해서는 52.9%가 보합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며, 20.6%는 상승, 26.5%는 하락을 예상했다.

물가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50.7%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으며, 47.8%는 보합을 예상했다.

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2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21.3으로 지난달보다 9.9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