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대상에 대해 더 이상 발생할 부실이 없는 만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상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지속할 전망이고, 특히 영업외 부분의 일회성 손실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이 지난해 4분기 1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은 아스파탐 부문 관련 손실과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외 손실 때문이라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4분기 영업외 부문의 손실은 일회성 성격으로 올해는 추가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07년 단행했던 구조조정의 성공으로 올해는 기업 정상화 원년이 될 것인 만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는 이익 축소의 원인이었던 적자 사업 부문의 라인 철수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3.3%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고, 영업외 손실도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 없어 당기순이익도 372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5월 대한통운 유상감자 대금 214억원이 유입되는 등 긍정적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