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65포인트 하락한 156.85에 마쳤다.

이날 선물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금융구제책과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이내 하락반전해 장 대부분 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이 닷새째 '사자' 행진을 지속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매도를 반복했다. 외국인은 1211계약 순매수로 마쳤고, 개인은 막판 479계약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1663계약 매도 우위였다.

장중 베이시스 호조로 차익 프로그램은 25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비차익거래는 1194억원 순매도를 보여 전체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1377억원으로 줄었다.

베이시스는 0.01로 마감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41만3462계약으로 닷새만에 40만계약을 넘었다. 미결제약정은 10만6282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