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인 삼성증권은 10일 지난 3분기(2008년10월~12월)에 당기순이익이 3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7%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전기대비로는 12.8% 증가한 수치다. 1~3분기 누적 순익은 13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659억원을 내 전년동기대비로는 96.6% 증가했다. 전기대비 110.9% 늘었다. 영업이익은 45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54.8% 줄었으나 전기대비로는 32.2% 성장했다.

삼성증권 전략기획팀 이기훈 상무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품운용 및 위탁영업 부문에서 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3분기 채권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상품운용손익에서 지난 분기 대비 445억원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으며, 수탁수수료도 지난 분기 대비 16.2% 증가한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3분기에 잔고 1억원 이상 우수고객 신규유치에서 전분기대비 46% 증가한 844명을 기록하는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