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원금 95%를 보장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공모한다.

최대 수익률은 연 39%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미래에셋 파생결합증권(DLS) 제87회'를 오는 13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금이나 원유 같은 실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서 한발짝 더 나아간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이 상품의 수익 구조는 우선 기본수익률 27%가 주어진 상태에서 시작해 매월 수익률을 12번 누적해 1년 만기 수익률을 결정한다. 다만 매월 수익이 1%를 초과할 경우는 해당 월의 최대 수익은 1%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매월 탄소배출권 선물가격이 1% 이상 상승한다고 할때 최대 수익률은 연 39%가 된다. 반대로 하락할 경우는 누적 차감하는 손실률을 32%로 제한해 가능한 최대 손실은 －5%로 짜여졌다.

만기는 1년,총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