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가입 시 투자 등급을 높게 받으려는 투자자는 '투자손실 감내도'를 묻는 질문에 가장 잘 대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주요 펀드 판매사들에 따르면 투자자의 나이나 투자기간 소득 등으로 구성된 질문에 대한 답보다 주로 7번에 위치한 '투자손실 감내 정도'가 투자자의 투자 성향 진단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 설문조사에서 '투자 원금은 보전돼야 한다'고 대답한 투자자에게 유일하게 마이너스(-2점)를 부여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똑같이 대답한 투자자에게 -4점을 주고 있다. 이들 증권사의 배점 방식에 이를 제외하고 마이너스를 주는 사례는 없다. 또한 다른 질문사항에 대한 배점은 1(미래에셋)~2점(한국증권)씩 차이가 나는데,이 항목은 답변별로 2~4점씩 차이를 두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