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지투알(GⅡR)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적자로 부진했으며, 올해도 광고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9년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LG그룹 재편입을 바탕으로 LG그룹 마케팅 물량 회귀에 의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또한 미디어 시장에서 기대되는 일련의 규제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09년 흑자전환과 2010년 전년대비 108%의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예상되나, 최근 주가의 2009년과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1.1배와 15.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 주가의 매력도는 높지 않다는 것.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투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