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천9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28일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 이날까지 모두 1조7천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은 2007년 4월13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며, 순매수 규모도 올해 초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 당시 1조5천712억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천838억원), 철강 및 금속업(500억원), 운수장비(745억원), 금융업(144억원)에 매수세가 몰렸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외국인은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겠지만 올해 내내 한국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전세계에서 제일 높고, 한국기업 중에는 구조적으로 글로벌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환차익으로 인한 이득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