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에 대해 앞으로 실적전망에 대한 부정적 진단과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환율효과로 지난 4분기 실적이 좋았으나 올해는 아연가격 약세가 예상되어 고려아연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의 김경중 애널리스트 역시 “아연광물 가격 상승으로 3분기까지는 고려아연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당분간 고려아연의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주가가 목표주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올렸지만 현 주가를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그리 높지 않다.

김 애널리스트도 아연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약세를 예상해 올해 고려아연의 실적부진을 전망하고 있다. 중립 투자의견 유지.

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대비 0.21%(200원) 오른 9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철강및금속업종이 4.92% 급등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철강주들이 강세임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