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하이닉스(80,700 +0.12%)에 대해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추세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4분기 하이닉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 7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하이닉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원가율은 129%로 D램 및 낸드의 급격한 가격하락, 2910억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을 감안했을 때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4분기 하이닉스의 원감 절감이 원활히 진행된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동양증권은 판단했다.



최근 키몬다(Qimonda)의 파산 신청을 계기로 D램 현물가격은 급반등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이 수급상황 이상으로 하락 했던 것에 따른 반등과 더불어 재고 확충에 따른 가수요가 겹쳐지고 있다"며 "현물가격 반등으로 인해 메이저 D램 업체들의 고정거래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향후 D램 가격은 상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반도체 산업의 굵직한 변화들이 생길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주가의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는 시기"라며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구조조정 방향은 향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증설 여력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요 반등 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 했다.



그는 "현재 경기둔화에 대한 매우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초점은 수요에만 맞춰져 있다. 분명 2009년 수요는 좋지 않을 것이며 수요 개선 전까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제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과거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공급 사이드의 영향력과 레버리지 효과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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