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아시아나항공(5,480 +1.67%)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00원에서 액면가인 5000원까지 낮춰 잡았다. 다만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722억원을 기록했지만 93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1230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비용이 2324억원 늘어난 것이 실적악화의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화물사업부문의 화물 단위당수입(yield)이 원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항공유 급유단가 역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실망스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항공수요 감소와 할증료 인하 등으로 매출액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인 데다 현재 항공사 주가상승의 걸림돌인 원화약세 및 수요감소는 올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이서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5월 14일 대한통운 유상감자대금 7100억원이 유입되면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이 점 또한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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