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NHN(175,000 +0.57%)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며 양호했지만, 경기악화와 계절성 부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NHN이 당면한 불확실성으로 우선 2009년 내수 경기악화에 따른 광고경기 하락으로 인터넷 광고시장의 향배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꼽았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성이 일반 오프라인 광고에 비해 높겠지만, 예상 실적의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봤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기악화 요인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두번째로는 계절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분기마다 안정적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한 성장주로서의 실적 추정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계절성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검색광고의 분기 성장률이 4분기에 3%로 내려가면서 실적 견인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디스플레이광고의 경우 경기악화에 민감한 대기업 광고주의 수주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전자상거래(EC)와 게임퍼블리싱 그리고 일본검색시장 진출이 실적 성장의 관건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나 EC부문은 매출비중이 7.6%에 불과해 실적 기여도가 미약하고, 퍼블리싱 매출은 경쟁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으며, 일본 검색시장 진출은 검색비즈니스가 로컬 비즈니스(해당국가 기업에 유리한 사업)라는 점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위와 같은 사항들이 NHN 주가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보인다며 적정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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