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던 한국증시가 5일 장막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급변한 시황 탓에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대비 1.45% 하락한 1177.8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강세를 유지하며 장중 12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회 참가자들은 앞으로 현금비중을 높이고, 지수의 추가하락시 손절매 대응으로 보수적인 매매전략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주식비중이 너무 커서 걱정"이라며 "앞으로 대형주 및 방어주의 비중을 늘리면서 단기매매를 병행해야 할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손절매를 감수하고서라도 현금비중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장은 이어 "장막판 미국의 나스닥선물이 낙폭을 줄이지 못해 뉴욕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로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 같다"며 "지수 1200선의 저항이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도 보유종목인 YTN과 태영건설의 경우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경우 손절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 차장은 그러나 한국알콜은 추가매수 없이 보유할 예정이다. 당기순이익이 최근 두배 가량 급성장한 알짜기업으로 가치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LG이노텍을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을 뿐 대부분 현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차장은 "기본적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정후 재차 상승할 때 저점매수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