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소디프신소재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증시전문가들의 평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소디프신소재는 전날대비 2.20% 오른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만13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85억2700만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158%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30%와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이 같은 영업실적은 당초 시장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재영 동부증권 선임연구원은 "소디프신소재의 작년 영업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영업환경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올 상반기 생산 재고가 늘어날 수도 있으나, 하반기에 재고 소진이 충분히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