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CJ제일제당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CJ제일제당이 곡물 가격 급등과 환율 충격 등 영업환경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재식품에서부터 가공식품, 사료, 생명공학 분야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품목별 우수한 시장 지위,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안정적 시장 수요 등 높은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다수의 매각 가능 자산이 재무적 융통성을 지지하고 있고, 회사의 자금 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앞으로도 양호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