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3.60포인트(0.29%) 하락한 1191.77을 기록중이다. 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부진이 엇갈린 미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박스권 상단 저항 등에 부딪혀 1190선을 밑돈 채 출발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로 대응하며 119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2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1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148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BDI(발틱운임지수) 급등 영향으로 해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창고 업종은 3.28%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 통신, 음식료업종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KB금융, KT&G, 현대차 등도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는 각각 0.75%, 1.81% 오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STX팬오션(3.49%), 한진해운(6.91%), 대한해운(4.73%), 현대상선(7.26%) 등 해운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216개에 그치고 있으며 372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