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현대종합상사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상품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하고 올해에도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사는 국제 상품가격 하락으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올해에도 철강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대상상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해지만, 전기보다는 73.5% 감소한 53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이는 국제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현대상사를 비롯한 종합상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2009년 국제 철강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가능성은 낮고, 올해 국내 철강 생산량 증가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다만 원·달러 환율상승은 수출비중이 높은 종합상사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주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