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8% 감소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1조9399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4.4% 줄어든 41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회사측은 매출액은 토목 및 건축 등 대형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철근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감소는 지난 2007년에 일회성 이익 591억(유가증권 처분이익 354억원, 지분법이익 237억원)이 발생해 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개선세가 약하게 나타났고,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충당금 추가설정 등 주택부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