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엿새째 상승해 380선에 바짝 다가갔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0포인트(1.77%) 오른 378.88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미국 다우지수의 8000선 회복과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원·달러 환율 하락, 외국인 순매수 등 호재가 쏟아젔다.

이날 지수는 377선에서 출발해 줄곳 이 수준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순매수(19억원)했고, 기관도 오후들어 매수 우위(37억원)로 돌아서며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개인은 41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전일 급등했던 태웅(-1.49%), 현진소재(-1.71%), 평산(-1.91%), 용현BM(-2.43%), 유니슨(-2.45%) 등 풍력주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SK컴즈, 다음 등도 약세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를 쳤고, 셀트리온, 코미팜, CJ인터넷은 3% 넘게 올랐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실적호조로 상한가인 6350원까지 상승했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힌 코오롱아이넷은 7.48% 올랐다.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쇠고기관련주인 이네트와 한미창투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CCTV관련주인 코디콤이 연쇄살인범 강호순에 대한 검찰 수사 여파로 11.32% 올랐다.

비엔디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상증자 계획이 있다고 밝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대로 카라반케이디이는 유상증자가 무산됐다고 밝혀 하한가로 떨어졌고 사라콤은 유상증자 연기 소식에 6.76% 내렸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690개, 하락종목수는 264개였다. 이 중 상한가는 56개, 하한가는 5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