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현진소재에 대해 파생상품관련 손실만 없다면 흠잡을 곳 없는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현진소재의 4분기 실적은 환율상승 관련 파생상품관련 손실만 없다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유사업체들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고 자회사 용현비엠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현진소재의 4분기 세전이익은 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2억원,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각각 19.3%, 2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는 22.3% 수준으로 3분기에 이어 2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파생상품 관련 거래손실은 2009년을 정점으로 2010년에는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 영업이익률 개선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효과로 2009년에도 이러한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현진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4641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