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08회계년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세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0%나 늘어난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한 총 4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삼성화재는 3분기 원수매출액은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의 매출성장세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2조48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보험 신계약 매출이 성장하고 선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일반보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계기준으로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이 각각 4조1526억원과 8833억원으로 각각 10.0%, 15.4%증가했으며, 자동차 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채권 및 대출에서의 안정적인 이자수익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208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기준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성장한 644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100.5%를 기록했지만, 3분기 누계기준 합산비율은 전년대비 0.5%포인트 감소한 99.2%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12월말 현재 360.8%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