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과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강남PB 팀장이 유가증권시장의 토목업체 삼부토건을 동시에 매수했다.

3일 김 차장은 이날 삼부토건 주식 500주를 매입했다. 평균매입단가는 2만700원으로 종가인 2만900원에 비해 쌌다.

김 차장은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 토목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을 보유중이던 이 팀장도 장중 500주를 추가로 확보, 총 보유수량을 1000주로 늘렸다. 이 팀장의 평균매입단가는 2만479원으로 김 차장의 평균매입가보다 더 낮다. 이 팀장의 이날까지 삼부토건 수익률은 2.05%로 집계됐다.

삼부토건은 최근 시장에서 '숨은 자산가치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보유중인 부동산 감정가가 현 시가총액(2009년 2월2일 종가기준)을 2배 이상 웃돈다는 평가다.

김동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부토건의 우량한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현저히 저평가 상태"라며 "직접 소유하고 있는 서울지역 부동산(토지 및 건물, 2008년 3분기 기준)의 장부가와 감정가만 따져도 각각 1227억원과 239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510억원에 불과하다.

현재 누적평균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재구 현대증권 테크노마트지점 차장은 통신장비업체인 SNH를 전량 매도, 25.64%의 고수익을 챙기며 누적평균수익률을 높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