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회복 더딜 듯…살만한 종목 6개-삼성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작년 4분기 악화된 실적이 대부분 드러난 후, 시장에서는 회복하는 일만 남았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예상 외로 회복이 늦어지며 실망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등 소비를 이끌었던 국가들이 경쟁력을 잃은 산업을 정리해야하는 국면에 왔기 때문에 대규모 실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은퇴인구 증가로 소비 및 투자여력이 감소해 잠재성장률이 낮아진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업실적 부진이 예상 외로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주보다 농심, 현대모비스, LG패션 등 가치주에 관심을 두라고 권했다.
하이닉스처럼 업계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나,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SK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등 원자재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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