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 '아이온'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7만8000원(2일 종가 6만47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PC방 사용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 평균 사용시간이 지난해 11월 109만 시간에서 12월 133만 시간으로 늘었고, 지난달의 경우 137만 시간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이온'의 동시 접속자 수 추정치를 올해 11만∼12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이고, 이와 함께 앞으로 단행될 부분유료화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아이온'의 국내 매출이 113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도 각각 2748억원, 684억원에서 3274억원, 1007억원으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앞으로 중국, 일본 등에도 순차적으로 '아이온'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해외 부문의 매출은 서비스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6%, 12.5% 늘어난 606억원과 11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