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게임종목들의 실적이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인터넷·게임 산업의 4분기 실적은 최근 신규게임 출시와 흥행에 따른 성장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터넷포털 대비 게임업체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주목해야 할 종목은 엔씨소프트, CJ인터넷, NHN"으로 제시했다.

CJ인터넷은 지난 4분기 게임포털의 성장과 퍼블리싱 부분의 '프리우스온라인' 신규게임이 성과를 거두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1분기에도 게임포털 부분이 성수기를 맞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 내외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 '아이온'의 성공으로 1분기 매출은 2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 연간으로는 1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터넷포털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에도 NHN은 계절적요인과 안정적인 서비스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퍼블리싱 부분에서 유력 게임들에 대한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고 검색광고 역시 2008년 동안 광고주수가 50% 증가했다는 점, 트래픽 역시 양호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