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최근 낙폭 과대를 감안해 단기 저점 매매를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세아베스틸의 주당 순이익전망을 기존대비 60% 낮췄다. 지난해 4분기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하고, 올해는 자동차 등 전반산업의 수요부진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이익의 조정결과 지난해 2.6배 늘어났던 주당순이익은 올해 6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분기별 이익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부터 국내 자동차 생산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고, 3월부터 대형 잉곳공장이 가동되면서 수익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아베스틸에 대해 단기 저점매매 전략을 권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져 실적부진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고, 2분기부터는 단조공장 확장과 자동차 생산증가로 수익성도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로는 주당순자산 1배 수준인 2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