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대표이사 권오남)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일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올해 하반기 증시 상장을 목표로 주간사 선정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대주주인 한국관광공사 지분 49%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5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립된 그랜드코리아레저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으로 서울 강남,밀레니엄서울힐튼,부산 롯데호텔 등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매출액 3251억원,순이익 41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