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플러스코프(ISPLUS CORP)가 방송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문사업 부문(일간스포츠)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

ISPLUS는 2일 앞으로 방송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신문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문사업의 물적분할은 중앙일보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면서 "다가올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재편을 통해 각 사업부문간 경쟁력 강화와 신규전략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ISPLUS는 이에 따라 방송과 공연·문화, 미디어의 3가지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구분해 본격적인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송부문은 올해 재런칭 하는 Q채널을 비롯해 추가 신규 채널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인 ‘Q채널’을 비롯해 스포츠 채널 ‘J골프’ 와 ‘카툰네트’ 등의 채널들과 송출, 영업 분야의 대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ISPLUS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방송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다.

ISPLUS 측은 "공연·문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티켓링크와 씨너스를 활용한 마케팅·유통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1위의 공연기획사 설앤컴퍼니를 활용한 콘텐트 제작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