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에 돈 몰린다… 올들어 1조 7000억 신규유입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올 들어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면서(가격은 상승) 투자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채권형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0.77%로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0.32%)보다 높았다. 채권형펀드 가운데 올 들어 가장 큰 수익을 낸 '한국투자장기회사채'의 수익률은 1.98%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2.08%)에 근접했다.
채권형펀드는 작년 6월 1조540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데 이어 매달 평균 2조원씩 빠져나가며 설정 잔액이 30조원 밑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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