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작년 4분기에 경기침체를 극복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6개월 목표주가로 23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교육업종 담당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9% 증가한 104억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도 17.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 입시에서 논구술 비중이 약화돼 오프라인 학원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중·고등 온라인 사업부 모두 3분기 대비 매출증가율 회복세를 기록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기적인 성장성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중등 온라인 부문의 성장성은 시장 기대치 보다 눈높이가 하향조정 됐으나, 여전히 장기 성장성은 유효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작년 4분기에 보여준 고등 온라인 부문의 매출성장률 회복세와 올해 전년대비 13% 증가하는 고3 수업생 수 및 수능 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2010년 대학입시 환경도 메가스터디에 유리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