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스닥ㆍ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ㆍ신용거래 허용

올해 중국 증시의 숙제는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개설과 신용거래 허용,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이 될 전망이다.

해방일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다퉁(大通)증권의 한 분석사는 일반적으로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주가가 낮은 자리에 있을 때 시장개설 효과가 극대화된다면서 현재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주가는 합리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수준을 고려하면 올해 추세적인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바닥추락 여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보하이(渤海)증권의 한 분석사도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투자자 교육 등이 착실하게 준비되고 있다면서 올해 개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용거래는 현재 중국 증권당국이 증권사를 선정, 시범시행 중이다.

신용거래는 비유통주 등 물량출회로 수급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요기반을 확충, 수급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가지수선물시장에 비해 신용거래와 차스닥 개설은 상대적으로 도입이 확정적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총경리인 장위쥔(張育軍)은 "현재 증권거래소의 신용거래업무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면서 "시범실시 결과에 따라 조기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푸린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최근 공작회의에서 올해 차스닥 개설을 시사했으며 증권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면서 차스닥 개설은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