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증시가 소폭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일본 증시는 경제산업성이 공적자금으로 일반기업의 회생을 지원하는 제도를 정식으로 발표하면서 4.93% 폭락 마감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중 8000선이 붕괴됐으나 그 후 하락폭을 만회해 29.61포인트(0.37%) 떨어진 8031.4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한 노무라홀딩스가 3.6% 폭락했다.

수요 감소로 인한 대규모 감산 계획에 스미토모금속공업이 2.6%, JFE홀딩스가 2.5% 하락하는 등 제철주들도 부진했다.

스미토모금속공업은 이날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까지의 조강 생산량을 전년동기대비 120만톤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통신은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도 각각 500만톤과 400만톤 감산을 발표하는 등 일본 철강 대기업 5사의 감산 규모는 총 1100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홍콩 및 대만 증시는 이날 음력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