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 '아이온'의 성과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6500원(23일 종가 6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영수 애널리스트는 "'아이온' 상용화가 두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기 몰이가 지속되며 동시 접속자 수가 25만명을 웃돌고 있다"며 "작년 12월 말 개인계정 추정치를 기존 22만개에서 30만개로 상향 조정하고, 한 달여 동안의 개인 매출은 37억원에서 51억원, PC방 매출의 경우 5억원에서 29억원으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또 한 달여간의 아이온 매출에는 개인 사용자에 대한 할인 20%와 PC방 무료이벤트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에, 할인 요인이 없어지는 올해 매출에 기대를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1년간 절대수익률 36.7%, 상대수익률 103.5%를 기록,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지만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인터넷·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