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부각된 종목들에 대한 추천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요소계열 등 주요 부문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며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코오롱 역시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4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인 36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으로 올해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도 천연고무 가격 하락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상대적으로 악화된 조선시황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평가로 나란히 추천 목록에 올랐다. 정부 수주 비율이 높은 두산중공업과 S&T중공업은 각각 그린에너지 정책과 방산 매출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세가 주목받으며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선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휴대폰 부품업체 파트론이 복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달 중순까지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데 반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