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이 기업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도에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142.20으로 전일대비 4.40포인트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약 1포인트 빠지며 출발한 지수는 삼성전자, KT, S-Oil 등 대기업이 잇달아 '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내놓자 장중 141선까지 빠졌다.

외국인이 5일째 팔아치운 점도 악재였다. 장중 한때 2800계약 넘게 팔다가 후반 줄어 963계약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였다가 막판 매물을 쏟아내 717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매수·매도를 반복하다가 1273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했다. 거래량이 29만8180계약으로 전일대비 1만8147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10만1821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여 차익거래는 100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