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시장이 당분간 방향성보다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정책 수혜 테마주에 관심을 지속하라고 권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3일 "기업실적의 충격 속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고, 금융위기 재현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연동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축된 투자심리가 거래부진을 불러오고, 줄어든 거래량이 증시 체력을 약화시켜 시세탄력의 둔화를 가져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초 반짝 사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은 지수가 지지력을 확보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눈치보기 장에서 당분간 정책 수혜 테마주들이 차별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한해 정부가 사상 최대규모인 25조원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집중할 전망이고, 미국 등 주요 국가들도 친환경 산업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앞다퉈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주보다 SOC 투자 관련주, 녹색산업 관련주로 관심대상을 압축하는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