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대웅제약에 대해 3분기 수익성은 최악을 기록했지만 앞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382억원,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3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및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환율상승에 따른 손실부담 협의가 마무리돼 올해부터는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수익성 악화 주요 원인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과 판매관리비 증가"라며 "하지만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3분기를 바닥으로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부담 협의가 거의 마무리돼 2009년 회계연도부터는 원가율 하락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환율이 하향 안정화된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만하고, 신규제품 매출발생으로 매출 성장세도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