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작년 4분기에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23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8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5%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영업이익 1930억원과 견주면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매출액은 2조8753억원으로 4% 줄었고, 당기순손실 266억원을 기록해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조7848억원과 4493억원으로 1.3%와 54.2% 줄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