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한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이 최근 토지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의,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2일 오후 1시28분 현재 한진은 전날대비 1.48% 오른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한진은 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1550억원의 토지 평가차액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경우 부채비율은 103.2%에서 75.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08년말 기준으로 한진이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액은 2688억원이나, 예상 평가액은 4238억원으로 재평가에 따른 평가차액은 1550억원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