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해외에서 출산하셔도 제대혈 보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디포스트는 불가피한 사유로 해외에서 출산을 하게 된 고객들의 '해외 출산산모 제대혈 보관 서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물론 요청도 쇄도하고 있어 1월 들어서만 3명의 산모들이 해외 제대혈 보관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의료전문 운송업체 TNT와 함께 베트남, 괌 등에서 채취된 제대혈을 총 10시간 이내에 수거 완료해 안전하게 국내에 보관하고 있다.

해외 병원에서 채취된 제대혈은 수거 전담팀에 의해 항온 포장돼 실온(18~22도) 유지 기능을 탑재한 제대혈 전용 차량으로 운반된다. 이후 제대혈은 현지의 국내공항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한 통관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메디포스트의 '셀트리(Celltree™)' 제대혈은행에 입고되는 과정을 거친다.

해외 제대혈 보관은 일본, 괌,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비행거리 8시간 이내면 어디든 가능하다. 해외 출산산모의 제대혈 보관료는 170만원~230만원 대로 기본 15년간 보관비용 130만원에 출산국가의 거리에 따라 40만원~100만원 대의 운반요금이 더해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