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경제지표 악화와 금융불안에 따른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방어주 위주의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선욱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미국과 유렵의 은행권 부실 확대가 4분기 실적 악화로 나타나며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효과는 희석되고 있다"며 "주요국들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계획중이지만 정책 기대효과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정책이 집행단계에 이르고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다 국내 경기지표의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 구미권의 은행 부실 우려로 조정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등락을 반복하며 다중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급락시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통신, 의약품, 음식료, 온라인게임 등 경기방어주 위주의 보수적 접근이 여전히 주효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