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올해 들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1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닥시장은 연초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투신은 태웅, 현진소재 등 풍력테마주에 매수세를 집중하면서 이들 테마주가 코스닥시장에서 주도주로 떠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2일 "기관이 올 들어 유가증권 시장을 버리고 코스닥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시장의 여건이 저항선 상단을 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중소형주와 테마주 편입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제고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투자전략은 좀 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